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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만 25억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는 “회장 직위와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회장직도 맡고 있으며 미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23억원과 상여 15억400만원 등 38억38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6억800만원을 포함해 45억9800만원을 지급받았다.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억3384만원에서 9.6% 줄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성과급이 예년보다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시설투자 금액은 6조5910억원이다. 생산능력 증가 등에 쓰였다. 전년도에는 19조65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이보다 66.5% 감소한 수준이다. 반도체 불황과 이에 따른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재무건전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SK리츠의 자(子)리츠인 클린인더스트리얼리츠에 수처리센터를 1조1203억원에 매각하고 책임 임대차 전환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매각 자금을 기술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