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공룡 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코스피 상장 추진

1월 말 예상…예상 시가총액 75조~80조원
  • 등록 2021-11-23 오후 5:32:26

    수정 2021-11-23 오후 10:29:4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혀온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 말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예고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75조~80조원 수준으로 상장 이후 단숨에 코스피 시총 상위 3위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등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 솔루션은 내년 1월 말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GM(제너럴모터스) 리콜 이슈에 발목이 잡혀 상장 일정이 3개월 가량 연기됐다. 최근 3분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하며 리콜 관련 충당금 규모가 확정됐고 거래소 유가시장본부가 심사를 다시 재개하면서 빠른 상장 추진이 재개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예비심사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75조~80조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피어그룹(비교그룹)인 중국 CATL과 비교했을 때 100조원 수준으로 추산했지만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해 75조~80조원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규모는 10조~15조 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삼성생명(4조9000억원) 보다도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시총 규모로만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기준 삼성전자(005930)(449조5246억원), SK하이닉스(000660)(86조6323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3위는 NAVER(035420)(65조7054억원)다.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 GM 이슈 해소로 전기자동차(EV)용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1조1443억원, 내년엔 1조9637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에 마진 추가 개설 여력은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테슬라 원통형 전지의 출하량 가이던스는 긍정적으로 전망,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경우 내년 2분기까지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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