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윤심", "尹도 분개", "경찰 고발"…안철수 '윤심' 직면

안철수 이번주 각종 여론조사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
친윤 인사들 안철수 비판 본격화
원외 주자 강신업 안철수 고발 방침
선대위원장 김영우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서 해촉
  • 등록 2023-02-02 오후 5:56:27

    수정 2023-02-02 오후 5:56:2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당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당대표 선거 출마도 전에 낙마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공격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사진=뉴시스
여당 전당대회 원외 주자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의원 고발을 예고했다. 강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안 의원을 고발하겠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안 의원 대선 캠프 유세차량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사건이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고용노동부가 사건을 조사했으나 안 의원에게 중처법 적용은 되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앞서는 ‘반윤’ 유력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도 고발한 바 있으나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이번 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여당 대표 선호도 1위를 연이어 기록한 안 의원은 고발 외에도 이른바 ‘친윤’ 인사들의 따가운 눈총도 직면했다.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이후 국정 운영을 뒷받침 하는 동지들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이니 윤심팔이니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인사와 국정 수행에 태클 걸던 분께서 윤심이 필요해지니 스스로 친윤이니, 진윤이니 하면서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며 안 의원을 맹비난했다. “자신이 진윤이라 하는 것은 가짜 상품으로 상표 도용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말도 나왔다.

박수영 의원은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직(인수위원장)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을 하고 잠적을 한다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굉장히 분개하셨다. 나경원 케이스하고 똑같은 것”이라며 안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아주 높은 장관 하나를 맡아 달라, 또는 총리를 맡아달라’ 부탁을 했는데 그것도 거절한다. 아주 서운해하셨다”며 윤 대통령이 안 의원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날 안 의원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위원에서 해촉됐다. 대통령실이 김 전 의원 해촉 이유로 ‘중립성’ 문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여당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과 이에 따른 뒷말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