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른 계정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논란이 된 일이 몇 차례 있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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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트위터 글에 문 전 대통령이 ‘좋아요’를 눌렀던 해프닝을 떠올리게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누리꾼이 이 대표를 비난하는 글에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힘) 쓰레기들 때문인가보다”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다. 이재명이라는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인가”라는 답글을 남기자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다만 이후 ‘좋아요’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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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 지지자는 “제 양산 사저에 가서 문프(문재인 전 대통령)와의 인증샷을 올리는 박영선을 보며, 대통령을 자꾸 정치에 호출하는 것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런데 여니(이낙연 전 대표)가 방문한 사진을 봤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전히 현실 정치에 영향력을 발휘하시는 문프의 모습이 좋아보였다”라는 글을 게재했던 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 전 대통령이 태블릿PC로 지지자들이 올린 트위터 글을 보는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현재 5월 공식 퇴임한 이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 내려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