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서울지하철 파업…막판협상 22분만에 중단

노조, 교섭시한 29일 오후 6시로 정해
"사측, 진전된 교섭안 제시해야 응할 것"
  • 등록 2022-11-28 오후 8:30:27

    수정 2022-11-28 오후 8:30:27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준법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후 승객들이 1호선 서울역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 지하철 총파업이 오는 30일로 예고된 가운데 28일 오후 노사간 교섭이 20여분만에 중단됐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28일 오후 5시 8분 서울 성동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5차 본교섭을 개시했지만 22분만에 정회했다.

노조 측은 앞서 사측이 제시한 대규모 인력감축안 철회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오는 29일 오후 6시를 교섭 시한으로 정한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가 진전된 교섭안을 제시해야만 교섭에 응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은 인력감축안 철회 및 인력 충원이다. 이들은 서울시가 강제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안전 문제를 위해 인력을 충원해주겠다는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최근 신당역 살인사건, 이태원 참사 등으로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에서 인력 감축을 감행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공사는 앞서 지난달 4일 재정 위기 등을 이유로 오는 2026년까지 정원의 10%인 1539명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2인 1조 근무와 안전운행 규정을 지키는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코레일이 속한 철도노조도 같은 날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을 중심으로 10분 정도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실제 총파업에 돌입한다면 지난 2016년 이후 6년만의 파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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