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극동서 北 평양으로 출발…24년 만에 방북

김정은 위원장 초청으로 국빈 방문 진행
19일 정상회담…대외 관계 수준 상향될 듯
  • 등록 2024-06-18 오후 10:28:45

    수정 2024-06-18 오후 10:28:56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을 위해 러시아 극동에서 북한 평양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방북을 위해 러시아 극동에서 출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늦은 밤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측된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이번 방북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국빈 방문으로 진행된다. 김 위원장과의 정상 회담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만남 이후 9개월 만인다.

오는 19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북러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대외 관계 수준은 크게 선린우호관계→협력관계→전략적 동반자 관계→전략 동맹으로 나뉜다. 북러는 2000년 선린우호관계에서 24년만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6·25 전쟁 당시 숨진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에 헌화할 계획이다.

북한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맞아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광장 중앙 단상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내걸렸고 양국 국기가 게양됐다. 평양 도심 곳곳과 순안국제공항에도 푸틴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러시아 국가가 걸렸으며 일부 구간에는 푸틴 대통령 사진도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푸탄 대통령은 방북 일정을 마치는 19일 베트남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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