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세미콘 찾은 이창양 산업장관 “반도체 美마케팅 거점 지원”

6월 미국 내 반도체 글로벌 파트너링 센터 개소
대출금리 우대·투자 세액공제 확대 의지도 밝혀
  • 등록 2023-02-20 오후 6:56:14

    수정 2023-02-20 오후 6:56:1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비전세미콘을 찾아 해외 마케팅 거점 마련을 비롯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0일 세종의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비전세미콘을 찾아 반도체 후공정 장비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세종시의 비전세미콘 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플라즈마 세정과 오븐 세스템 등 반도체 후공정 장비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비전세미콘은 지난해 3000만달러(약 390억원)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을 늘리고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반도체 후공정용 플라즈마 세정시스템 분야 세계 점유율 1위다.

이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곳 관계자에게 정부의 수출 지원 확대를 위한 향후 계획과 의지를 전달했다. 정부는 비전세미콘 같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올 6월께 미국에 반도체 글로벌 파트너링(GP) 센터를 열고, 이곳 사무공간을 현지 법인 설립이나 현지 마케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올 4월부턴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해 반도체 분야 인력난 해소도 추진한다.

범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이 53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부장 운전·시설자금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우대 혜택을 주고,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반도체 펀드도 관련 기업 투자 활동을 펼친다.

정부는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추가 확대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6~16%에서 8~16%로 대기업 기준으로 소폭 늘렸으나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수준의 혜택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아 국회에서의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올해 수출 여건이 계속 어려울 전망인 가운데 모든 부처가 힘 모아 수출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 해외 인증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비전세미콘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개발한 식당 무인 로봇 ‘스토랑트’와 식당 테이블 간 비말을 차단하는 ‘비말차단 테이블’도 체험하며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확대와 수출 마케팅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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