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서 보험 할인쿠폰 구매 가능해진다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5건 추가 지정…총 37건
온라인쇼핑몰서 보험 할인쿠폰 구매·선물 서비스 '주목'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간편화 서비스 2건 포함
  • 등록 2019-06-26 오후 4:40:26

    수정 2019-06-26 오후 4:51:32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26일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금융위원회)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가족·친구들과 식사 모임이 있을 때마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할인쿠폰부터 찾아보는 알뜰 주부 한희정(42)씨. 한씨는 외식뿐 아니라 뮤지컬, 아쿠아리움 등 각종 문화활동도 쇼핑몰에서 할인쿠폰을 구매해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씨는 다만 아쉬움이 있다. 보험도 할인쿠폰이 있으면 좋겠지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가입으로 보험료를 아끼고 있지만 할인쿠폰이 주는 짜릿함을 느낄 수 없어 늘 아쉽다.

한씨처럼 온라인쇼핑몰 할인쿠폰 매니아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보험 선불쿠폰을 여행자 보험, 주택화재보험, 레저상해보험 등 다이렉트 보험 가입시 보험료로 납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연내 시장에 출시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추가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총 5차례에 걸쳐 총 37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이날 새로 지정된 서비스는 △농협손해보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CM보험 e-쿠폰’ △아이콘루프의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파운트의 ‘분산ID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머니랩스의 ‘대출상품 비교 및 챗봇 중개 서비스’ △레이니스트의 ‘대출조건 협상 및 비교 서비스’ 등이다.

시장에서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사이버마케팅(CM)보험 e-쿠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모바일 보험선불쿠폰을 할인가격에 구매 또는 선물하고 이 쿠폰을 농협손해보험의 다이렉트 보험상품 가입시 보험료로 납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커피, 영화 쿠폰처럼 보험상품을 온라인으로 사고 SNS로 선물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다만 보험상품당 모바일 선불쿠폰은 최대 2만원까지 살 수 있고 할인율은 최대 10%로 한정된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쇼핑 플랫폼과의 접목을 통해 생활밀착형 손해보험이 활성화되고 국민의 위험보장 공백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원증명을 간편화한 서비스도 아이콘루프와 파운트 등 2건이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때 이전에 신원증명이 완료된 ID를 사용해 새로운 신원증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재 7단계인 비대면 계좌 개설 신원증명 절차가 4단계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성은 있지만 국제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1년간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올 상반기에 신청된 서비스 중 남은 7건에 대해 내달 중 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27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설명회를 열고 내달부터 8월까지 수요조사와 컨설팅을 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