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보호 '카이네틱 댐' 설치 중단

문화재청 '가변형 임시 물막이' 사업 멈추기로 결정
원점에서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법 재검토
  • 등록 2016-07-21 오후 5:24:24

    수정 2016-07-21 오후 5:24:24

울산 반구대암각화 가변형 임시 물막이 조성 예상도(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국보 제285호인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이하 카이네틱 댐)사업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이네틱 댐 사업은 반구대암각화가 물에 잠겨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행했던 사업으로 세 차례의 실험 결과 이음매 부분에 누수가 발생, 수밀성 확보에 부적합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전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971년 발견된 반구대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고래사냥 문화유산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연중 8개월 가량 물에 잠겨 보존 방법을 놓고 문화재청과 울산시의 의견이 엇갈려 왔다.

이에 2013년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반구대암각화 주변에 수위 변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카이니텍 댐을 설치하기 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중단 결정으로 결국 카이네틱 댐 설치는 무산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울산시와 수위조절안, 생태제방안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최선의 보존 방안이 이른 시일 내에 수립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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