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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운영 서울문고, 16일 최종 부도 처리

1억 6000만원 규모 어음 막지 못해
출협·출판인회의, 17일 대책 논의
  • 등록 2021-06-16 오후 4:49:19

    수정 2021-06-16 오후 4:49:1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최종 부도 처리됐다.

반디앤루니스 신세계 강남점(사진=반디앤루니스)
16일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한국출판인회의(출판인회의) 등 출판계에 따르면 서울문고는 전날까지 출판사 등에 지급해야 할 1억 6000만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이날 최종 부도가 났다.

부도 규모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출협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어렵다는 소문은 계속 있어 왔지만 부도 소식은 오늘 공식적으로 들었다”며 “향후 대책 마련 등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출협과 출판인회의는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황 파악 및 향후 방향과 재고 처리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1988년 설립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국내 3대 대형서점으로 꼽히는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온라인 서점 점유율이 커지면서 자금난을 겪으며 경영 악화로 고전해왔다.

지난해 말부터는 여러 출판사들이 경영 악화 가속화를 우려해 서울문고와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는 등 직거래 물량을 줄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부도로 인한 피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이번 부도로 인한 피해 출판사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부터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내일 회의를 통해 유의미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을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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