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공모가 1만1000원 확정

  • 등록 2016-08-23 오후 6:51:16

    수정 2016-08-23 오후 6:51:1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자이글이 수요 예측을 마감하고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예상가로 제시한 2만~2만300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자이글은 기업공개(IPO)로 총 493억원을 조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이글 관계자는 “수요예측에는 총 36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다”며 “최근 이어진 주식시장 분위기와 주방 가전 업종 내 상장사 주가를 고려해 공모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기업의 미래 성장과 친 주주 기업이라는 관점에서 성공적인 결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자이글의 올해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사업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이글이 상장한 이후 실적이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오프라인 시장 진출과 해외 수출 등 다양한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초 IPO 목적인 대외 공신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자금은 기업가치 성장을 위해 활용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89만6000주로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다음달 6일 상장할 예정이며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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