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에 삼전 팔아도…우선주는 사들이는 개미들

삼성전자, 전 거래일보다 0.33% 하락한 6만1100원
개미, 2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차익실현 중
배당 기대 높은 우선주는 5거래일 연속 사고 있어
증권가는 美 반도체 지원법안에 주목
  • 등록 2022-07-25 오후 6:02:17

    수정 2022-07-25 오후 6:02:1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6만전자에서 자리를 잡자 개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개미들의 삼성전자 사랑은 여전했다. 삼성전자(005930)를 파는 가운데에도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는 사들이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5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3%) 내린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지만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째 6만전자는 지켜내고 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를 98억원어치 팔았다. 2거래일만의 순매도 전환이다. 6만전자의 흐름이 이어지자 5만원대에서 삼성전자를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삼성전자우(005935)는 181억원어치 사들였다. 5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이익이나 배당, 잔여재산 분배 등에 대해 우선적인 권리를 갖는 주식이다. 특히 삼성전자우는 삼성전자 보통주보다 일정 부분 배당금을 더 지급하는 우선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0년 결산 이후 삼성전자는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도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그렇다고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우선주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우(005935)의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해 말(74.55%)보다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72.1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출처:마켓포인트]
시장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안이 삼성전자의 여름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할 경우, 삼성전자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의한 생산기지 현지화로 고객기반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 지원 법안은 미국의 부족한 반도체 제조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생산 설비투자에 520억 달러 (약 68조원)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미 반도체 지원법의 의회 처리는 이르면 7월 말로 예상되어 법안 통과 후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텍사스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 (약 22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신규 공장 착공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상원은 25일 (현지시간)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토론에 대한 종결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토론 종료 투표가 가결되면 상원은 오는 26일 또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 하원으로 넘어가게 된다.

상무부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나 러몬도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삼성의 투자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21세기 혁신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반도체법 최종 통과를 위해 의회(상·하원)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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