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교사, 남고생만 골라 부적절 신체접촉 일삼아

  • 등록 2022-11-30 오후 6:53:39

    수정 2022-11-30 오후 6:53:39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제주의 한 사립고등학교서 30대 남자 교사가 제자인 남학생을 목욕탕으로 데려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학교 측의 자체 진상조사 결과 학생 40여 명이 추가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교 측은 지난 25일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전수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학생 40여 명은 해당 교사 A씨로부터 가벼운 신체 접촉, 성희롱, 성추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피해 학생 모두 남학생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2차 피해가 우려돼 절차에 맞게 해나갈 것”이라며 “도교육청과 함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관련 피해 대처 요령 등이 담긴 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 역시 “자체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교육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은 없지만 추가 고발이 들어오면 이 부분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당초 A씨는 지난 16일 고등학생 아들이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경찰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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