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부장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 씨와 그의 딸 정 씨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노 전 부장은 2015년부터 핵심증거를 모은 이유에 대해 “우연찮게 취합이 됐는데, 그 부분을 독일에서 살펴보니 대충 윤곽이 나오더라”며 “2015년 6월 11일에 문서가 나오고 생산이 되면서 8월 26일날 계약까지 체결되는 과정이 소상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부장은 삼성 측 변호인이 ‘코어스포츠를 통해 여러 기수들을 지원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실질적으로 1명만 지원받았다”고 단언했다. 그는 “6명의 기수가 아니라 정유라를 보좌하기 위해 남편 신주평, 신주평의 친구 김성현, 정유라의 말 관리사 이건희, 박원오 전무,대한승마협회 전 전무, 정유라 집을 살펴준 집 아줌마 그분들이 돈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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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부장은 “(최씨하고) 자동차 매장에도 몇 번 갔었다. 메시지로 왔다, ‘벤틀리 3도어짜리 좀 알아봐라’”라면서 본인 돈으로 사려 했을 수 있단 말에 “외손자의 기저귀까지도 삼성 돈으로 다 채우는 사람이 그 큰 금액의 벤틀리를 자기 돈으로 사겠느냐”고 되물었다.
또한 그는 정유라가 키웠던 개 11마리와 고양이 3마리에 들어간 비용도 전부 삼성 돈으로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노 전 부장은 정유라의 송환과 관련해 “지금 젠마크 올보르그에서 버티고 있는데 본인은 그게 낫다. 최순실도 그게 낫다”며 “정유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수준이다. 툭 건드리면 이 친구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본인도 (안 들어오기를) 원하고 한국에 구속돼 있는 사람도 (안 들어오기를) 원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 생각에는 검찰에서 좀 적극적으로 송환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