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에게 듣는다]"의왕시, 수도권 새 관광도시로 거듭 난다"

김상돈 경기도 의왕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
"레솔레파크 의왕시 대표 관광브랜드로 자리잡아"
"민선7기 첫 조직개편 일자리과 신설"
  • 등록 2019-07-02 오후 5:35:00

    수정 2019-07-02 오후 5:35:00

김상돈 의왕시장


[의왕=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의왕시가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지난달 28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왕송호수 일대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하나로 아우르기 위한 통합브랜드 네이밍으로 `레솔레파크`라는 명칭을 새롭게 정했는데,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과 관광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짧은 시간에 의왕시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자리잡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에는 레솔레파크 일대가 2020년에 열리는‘제8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의왕시에는 왕송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백운호수가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고 있다”며 “백운호수 근처 바라산에는 왕송호수 캠핑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바라산자연휴양림이 있다. 바라산자연휴양림은 바라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고, 가까운 도심에서 캠핑을 할 수 있어 캠핑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그동안 도시개발, 경제, 교육, 복지, 문화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발전과 변화의 모습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로 평가받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정 운영에 있어 혁신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요 공약사업 추진을 통해 의왕시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6개 분야의 55개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지난 1년간 주요성과는.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1월에는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왕사랑상품권을 처음 발행했다. 찾아가는 복지플래너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는 어르신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올해 처음 추진한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특히 공직자의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자 부정청탁신고 시장 핫라인을 개설했고, 시민들의 시정 참여 확대와 공정한 시정 운영을 위해 미래위원회와 시민정책단, 시민감시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올해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난 3월 의왕시보건소 3층에 치매안심센터가 새롭게 들어섰다. 치매안심센터는 연면적 287㎡(87평) 규모에 쉼터, 검진실, 가족카페,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환자등록 및 맞춤형 사례관리, 쉼터 및 가족카페 운영, 치매선별검사·정밀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인지강화교실 및 인식개선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개소한 이후 그동안 800여명의 치매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는데, 이중 4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환자 쉼터에서는 인지훈련치료와 음악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고, 가족카페를 통해 치매환자 보살핌에 필요한 헤아림교육, 스트레스 해소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건강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편의를 위해 아름채·사랑채 노인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이동검진사업인 ‘우리 동네 기억력검진의 날’을 운영해 그동안 약 2000여명을 검진했다. 검진 결과 인지저하자에게는 진단검사, 감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MRI 검사를 지원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매치료 관리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가스안전공사와 협약을 맺고 치매어르신 120가정에 가스안전콕을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곡동 2개 통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여 주민들과 함께 치매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과를 신설했다. 주요 일자리 창출 방안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지원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서 일자리과를 신설했다. 일자리과는 청년정책팀, 일자리팀, 여성새일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청년·여성 등 취업 애로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청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청년 뉴딜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청년 뉴딜 프로그램을 비롯해 ncs 직업기초능력 교육, 창업교육, 청년뉴딜, 청년취업캠프, 청년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관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의왕시 청년 옷장’사업은 면접을 앞둔 구직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고천동과 청계동에 청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을 조성해 취·창업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의왕시 청년 기본 조례’를 통해 청년위원회를 구성, 청년들이 직접 정책 참여 및 모니터링, 학습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시정에서 중점을 둘 분야는.

△지역 현안사업인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사업과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내손동 동안양변전소 옥내화를 조기 착수하고, 백운지식문화밸리를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 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한 시민감시단과 미래위원회 등 시민참여 기능을 활성화해 중요정책에 시민들의 뜻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보호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의왕테크노파크에는 첨단유망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름채노인복지관에 노인전용 목욕탕을 갖춘 별관을 건립하고, 재향군인복지회관은 시민커뮤니티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확보하고, 부곡동 장안지구 내에는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족한 도시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 생활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의왕역 환승주차장 주차빌딩 건립,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 1주년에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이 민선7기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출범2년차를 맞고 있는 올해는 민선7기의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 추진 중인 주요 공약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우리 시는 도시개발, 경제,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발전과 변화가 이뤄지면서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후 민선7기가 마무리될 때 시민들과 그동안의 값진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의왕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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