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2금융권 DSR 40%, 일률적으로 바꿀생각 없어”

은성수 위원장, 28일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 방문
  • 등록 2021-07-28 오후 6:50:28

    수정 2021-07-28 오후 7:18:35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8일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8일 2금융권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적용에 대해 아직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서 제2금융권 DSR 40% 일괄 적용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들(2금융권) 스스로 하는 게 좋겠다, 선제적으로 하는 거와 같이 우리가 제2금융권과 협회를 통해 대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자체적으로 줄이든, DSR 적용하든 하는 것은 본인들이 판단하는 것이지 우리가 일률적 제도로 바꿀 생각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DSR 40%가 시행되고 있지만, 보험, 카드·캐피탈, 저축은행, 신협·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에선 60%를 적용 받는다.

이날 은성수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동행한 롯데카드 관계자에게 “젊은 사람들이 은행가서 조금 저축은행 조금, 카드사 3000만원 뭉치면 갭투자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심사할 때 용도 봅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문석 롯데카드 경영지원실 상무는 “카드론은 소액 단기대출성격이기 때문에 부동산관 연관이 크지 않다고 보는데 주시하는 것은 주식시장이 좀 과열되다 보니 그쪽 자금으로 가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DSR이 카드사에는 아직 적용이 안됐다”면서도 “선제적으로 적용해서 고(高) DSR 회원에 대한 대출은 줄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은 위원장은 이날 수도권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해서 2금융권의 빠른 대출 증가세를 우려했다. 그는 “최고금리 인하 과정에서 생계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여신전문금융사가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데에 감사하다”면서도 “금융업권간 규제차익을 활용한 대출경쟁을 자제하고, 카드론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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