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넘은 여자들 싱싱한 줄 알아"..막말 서울시립대 교수 결국 해임

"여자들 TV 많이 보면 아들 못 낳는다" 발언도
  • 등록 2017-07-26 오후 6:14:01

    수정 2017-07-26 오후 6:16:02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강의시간에 폭언과 성차별·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서울시립대 교수가 결국 해임됐다.

서울시는 25일 시 특별징계위원회를 열어 김모(54)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수업 도중 대답을 못 하거나 틀린 답을 말한 학생에게 “빨갱이 XX”, “모자란 XX”, “이년아 생각을 하고 살아라”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수업 시간엔 죽비로 학생들의 어깨를 치면서 “맞으면서 수업을 들을 자신이 없으면 수업을 듣지 말라”고도 했다.

더 나아가 여학생을 상대로는 “30살 넘은 여자들은 본인이 싱싱한 줄 알고 결혼을 안 한다”, “여자들이 TV나 휴대전화를 많이 보면 남자아이를 못 낳는다”고 말했다. 또 “검둥이”, “흰둥이” 등 인종차별적 발언도 있었다.

김 교수의 이 같은 언행은 학생들이 대자보를 통해 폭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서울시 특별징계위원회의 해임 결정은 조만간 김 교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해임 결정에 동의하지 않고 교육부 산하 교원소총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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