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남북 경협株↑

북·미 정상회담 D-1 기대감 반영…방산株↓
美 금리 인상 우려에 외국인은 매도세 전환
  • 등록 2018-06-11 오후 3:48:22

    수정 2018-06-11 오후 3:48:2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주요국 긴축 정책과 무역 분쟁 등 금융시장 불안을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이 상쇄하는 모습이다.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관련 테마주 장세가 이어졌고 기관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 원활한 수급 흐름을 보였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6%(18.57포인트) 오른 2470.1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상승 반전하며 2470선에 복귀했다.

한·미 금리 역전 심화가 우려되지만 하반기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고 유럽 중앙은행(ECB) 역시 당장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적 입장을 보인 5월 회의록을 감안하면 점도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표명하기는 어렵다”며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돼 한국 증시의 상대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매수세를 나타내던 외국인은 장 막판 주식을 팔아치우며 1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3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전체 수급에 부담을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기관은 28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가 1647억원, 금융투자 1264억원, 사모펀드 338억원, 투신 10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연기금등 316억원, 은행 196억원, 기타법인 135억원, 보험 2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5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래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6.66%나 올라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건설업, 통신업, 철강및금속, 전기가스업, 기계, 종이·목재, 섬유·의복, 증권, 유통업, 의료정밀 등 순으로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운수장비, 의약품, 보험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남북 경협 기대감이 반영된 현대건설(000720)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저가 매수세가 모인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LG(003550) 롯데쇼핑(023530) KT(030200) 기업은행(024110) NAVER(035420) 등도 올랐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도 남북 경협 수혜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시멘트(006390) 조비(001550)와 우선주인 현대건설우(000725)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농(002100) 부산산업(011390)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성신양회(004980) 까뮤이앤씨(013700) 동양철관(008970) 남해화학(025860) 남광토건(001260) 선도전기(007610) 등도 급등했다. CJ제일제당(097950) 투자를 유치한 마니커(027740)는 상한가를 나타냈고 우리은행(000030) 피인수설이 나온 교보증권(030610)도 크게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IG넥스원(079550) 휴니드(005870) 등 방산주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400만여주, 거래대금 6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43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270개고 하한가는 없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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