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국’ 뉴질랜드서 102일 만에 코로나19 국내 감염

오클랜드서 지역감염자 4명 확인…오클랜드 봉쇄 조치
  • 등록 2020-08-11 오후 9:26:55

    수정 2020-08-11 오후 9:26:55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에서 102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진=뉴시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4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감염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던 총리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해외 입국자들이 수용된 검역이나 격리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일 만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그러나 “이런 일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12일부터 최소 3일간 오클랜드를 봉쇄하고 다른 일부 지역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했다. 아울러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5월 1일 이래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정부는 지난 6월 8일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코로나19 환자가 회복하자 ‘코로나 청정국’을 선포했다.

그 덕에 뉴질랜드 시민들은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뉴질랜드를 “성공적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종식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해왔다.

다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계속해서 발생해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인구 500만명의 뉴질랜드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1570명이며 이 중 2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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