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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강세장에 베팅하는 이유는

거래소에서 자금 빼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
"기관투자자들이 돌아왔다는 신호"
  • 등록 2021-07-29 오후 5:26:47

    수정 2021-07-29 오후 5:26:47

글로벌 헤지펀드 페르발레 글로벌의 마이클 린코 애널리스트가 줄어든 암호화폐 거래소 잔액이 기관들의 투자 신호라고 말했다.(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한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구입해 이를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오프라인 암호화폐 지갑)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오전 약 2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 흐름을 추적하는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증발한 비트코인은 총 6만3289개에 달한다.

글로벌 헤지펀드 페르발레 글로벌의 마이클 린코 애널리스트는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한 후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린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돌아왔다는 첫 신호”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가격 폭락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는 소액 장기투자자들이 늘어난 반면, 기관들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린코는 비트코인 거래소의 잔액이 투자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라고 말했다. 거래소 잔액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던 지난 2020년 말과 2021년 초에 감소했다 이후 조정장에서 증가했다. 린코는 “대형 기관들이 가격 상승기에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입한 뒤 거래소를 떠났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확신을 가진 투자자들이라면 거래소보다는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할 것”이라며 “기관들은 우수한 보안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주로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에 사상 최고치인 6만달러에 근접한 이후 두 달 넘게 3만달러를 맴돌았다. 3만달러는 비트코인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통한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현재 4만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26.2%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8일 34.73%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25일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이후 아마존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자 가격이 하락했지만, 다른 강세장 신호들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잡아두고 있다. 이번 주에만 10개 이상의 가상화폐 관련 회사가 수억달러의 벤처 캐피털 자본을 조달했다.

린코는 “비트코인을 유심히 살펴본 기관이라면 일주일 새 35%나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배가 아팠을 것”이라며 “매수 기회를 놓칠까 우려하는 심리가 현재 일부 거래의 동력이 되고 있음은 자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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