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를 공식 개소, 본격적인 외과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개소식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장 김인범 교수, 대한외과학회 윤동섭 이사장,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오창현 과장, 일본위암학회 마사노리 테라시마 회장 등 각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국제술기교육센터 신설로 여러 사회적 여건상 수련에 어려움이 많은 국내 외과계 임상의의 술기교육과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의학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에 실력 있는 외과계 의료인 양성을 위해 필요한 술기를 교육하고 의료신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다.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기존 서울시 서초구 소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응용해부연구소 건물 증축 공사를 통해 마련됐다.
센터의 모든 AV시스템(영상장비 시스템)은 4K 화질을 기반으로 65인치 대형TV 7대와 스테이지 당 의료용 모니터, 일반용 모니터 각각 한 대씩이 구성돼 있고, 센터 내 내부강의실 및 2층 대형 강의실까지 영상과 음향 송출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술기실습 중 이원방송이 가능하며, 대규모 연수회 진행을 고려한 타 건물(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이나 서울성모병원 지하 강의실)에서도 라이브 서저리가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손희송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가 국내에서 정평있는 연구소로 우뚝 서게 된 배경은 3만 2천여 기증자분들의 희생과 사랑 덕분”이라며 “오늘 개소한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가 외과술기를 더욱 부지런하고 꾸준히 연마할 수 있는 장이 되어,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고 꿈이 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