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데일리 오픈]우승 노리는 이정민,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 등록 2018-09-07 오후 5:21:49

    수정 2018-09-07 오후 5:21:49

이정민이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정민(27)이 약 2년 6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이정민은 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이정민은 단독 선두 김지영(21)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의 첫 버디는 12번홀에서 나왔다. 13번홀 파로 숨을 고른 이정민은 14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을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이정민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이정민은 3번홀과 4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였고 5언더파로 올라섰다.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던 이정민은 6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정민은 침착하게 8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했고 6언더파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정민은 “대회 첫날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서 행복하다”며 “아이언 샷이 정말 잘 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주 홀인원의 좋은 기운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 첫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우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2, 3라운드에서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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