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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70조’ 카카오, 네이버와 격차 6조원…‘3위 굳히기’

종가 기준 첫 시총 70조원대 돌파
IPO 기대감·성장주 우호 환경 맞물려
증권사도 줄이어 목표가 상향 조정
  • 등록 2021-06-22 오후 5:46:45

    수정 2021-06-22 오후 5:46:4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035720)가 22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시가총액 70조원대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4위인 NAVER(035420) 보다 6조원 앞서는 규모로, ‘3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는 반응이다.

제공=카카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4000원(2.58%) 오른 15만9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70조5848억원에 달한다. 전일에는 장중 15만9500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이베이코리아 인수 불참을 공시한 NAVER는 이날 6000원(-1.51%)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64조2270억원 수준이다.

카카오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29.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87%를 훌쩍 뛰어넘는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상장 예심 통과와 함께 에스엠(041510) 지분 인수 등이 호재로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성장주의 귀환이란 분석도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에 따른 성장주 강세”라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BEI(Breakeven Inflation rate, 국고채 금리-물가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달러 인덱스 강세가 성장주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선 개인이 주도했다. 1일부터 22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카카오를 43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72억원, 2796억원을 순매도했다.

가파른 상승 추이에 증권가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날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삼성증권은 기존 15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단기실적 성장과 더불어 가시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빠른 생태계 확장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상장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가치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목해야 할 변화는 카카오톡의 기업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변신”이라면서 “국내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서 주요 비즈니스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의 기업가치 상승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고평가라는 우려도 나온다.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1.44배다. 동일업종 PER 8.32배를 훨씬 넘어선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로, 주가가 기업가치 보다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는지 가늠하는 지표로 보통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성장 기대감이 높은 업종의 PER이 높게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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