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무기수 홍승만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이 지난 23일 부산 금정구 청룡동의 한 모텔에 투숙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기수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날 오후 4시50분쯤 강원도 동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저녁 9시6분쯤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내렸다.
다만 경찰은 모텔에서 지문 4점을 채취해 홍승만의 것과 비교했으나 불일치했다.
홍승만은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복역 중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4박5일간 귀휴를 떠난 뒤 21일 잠적했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10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무기수 홍승만의 행적을 쫓고 있다. 특히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출항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