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우버’에 혼다·히노도 참여

혼다는 모터사이클, 히노자동차는 트럭·버스에 강점
"풍분한 차량데이터 집적될 듯"
  • 등록 2019-03-28 오후 3:19:44

    수정 2019-03-28 오후 3:19:4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혼다자동차와 히노자동차가 일본판 ’우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모네 테크놀로지’에 출자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차량공유 사업 등 차세대 이동서비스 개발을 놓고 주요 기업들의 이합집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히노는 각각 모네에 2억 4995만엔을 출자해 약 10% 주식을 취득한다. 출자작업은 오는 5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하치고 타카히로 혼다 사장은 “모네와 연계해 모빌리티서비스 산업의 진흥과 교통관련 회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약 3조원을 투자해 미국 GM과도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네는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와 일본 통신회사인 소프트뱅크가 출자해 만든 회사로 두 회사는 각자의 노하우를 활용해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마스’(MaaS)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에서 예약해 차량을 부르는 ‘주문형 교통’(온디맨드 교통) 서비스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모네는 향후 3년간 100개까지 실증실험 장소를 늘릴 예정이다. 커넥티드카나 자동운전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 소프트뱅크에 이어 자동차회사 2곳이 추가로 참가해 차량데이터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혼다는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히노자동차는 트럭·버스 등 상용차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승용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량데이터가 집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네는 이날 자사를 중심으로 기업 간을 연계하는 조직체 ‘모네 컨소시엄’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철도사업자인 JR히가시니혼이나 일본 주류기업인 산토리홀딩스, 부동산개발회사인 미쓰비시지쇼 등 88개사가 참가해 이동서비스의 사업 개발이나 인프라 정비를 협력한다.

△모네 주주구성 [표=모네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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