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시몬느PE, 이월드 2200억 투자 이번 주 마무리

이번주 내 이월드 딜 클로징…시몬느PE 첫 딜
PI 투자 규모 200억원→100억원으로 줄어…"FI 추가 참여"
이월드, 조달 자금으로 이랜드월드 쥬얼리사업부 인수
  • 등록 2019-02-11 오후 3:43:40

    수정 2019-02-11 오후 3:43:40

(사진=이월드)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시몬느자산운용 프라이빗에쿼티(PE)의 2200억원 규모 이월드(084680) 투자 딜(deal)이 이번주 마무리된다. 이는 시몬느PE 출범 후 마무리되는 첫 번째 딜이다. 이월드는 이랜드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몬느PE는 이번 주 안에 이랜드월드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 총 2200억원을 인수하는 딜을 마무리 한다. 이번 딜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 한 관계자는 “투자 시점을 이번 주 내로 예상하고 있다”며 “15일 안에 모든 절차가 클로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이월드는 RCPS 1100억원, CB 11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공시한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주주간계약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자금 조달 조건을 밝혔다. 시몬느PE는 투수목적법인(SPC)인 엠알아이제일차 주식회사를 설립해 이월드의 CB와 RCPS에 투자하게 된다.

시몬느PE는 프로젝트펀드로 1200억원을 조달했고, 나머지 1000억원은 유안타증권(003470)이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구조다. 유안타증권은 향후 셀다운(재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젝트펀드에는 시몬느PE의 자기자본(PI)투자 형태로 100억원이 포함돼있다. 시몬느PE는 당초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FI들의 추가 투자 참여 의사가 있어 PI투자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이번 계약 조건에 콜옵션(매수청구권)과 함께 포함된 드래그얼롱(Drag Along, 동반매도요구)행사권이다. 드래그얼롱은 지분 투자자가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도 끌고와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권리다. 이월드의 대주주인 이랜드파크가 추후 FI를 대상으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FI가 이월드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을 팔아 넘길 수 있는 조건이다. 드래그얼롱이 대주주를 압박하는 효과가 있어 FI입장에서는 투자금 회수 안정장치가 되는셈이다.

이월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이랜드월드의 쥬얼리사업부 인수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쥬얼리사업부는 로이드(LLOYD)와 오에스티(O.S.T) 등 브랜드로 악세사리류를 제조·판매하는 사업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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