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 전기유람선 4월 말부터 운항

국내 첫 전기유람선 3월부터 안전점검·시운전
4월 말 반달섬~방아머리까지 13㎞ 운항 시작
편도 40분 소요, 교통 및 관광 프로그램 연계
  • 등록 2023-02-20 오후 11:59:08

    수정 2023-02-21 오전 12:43:08

오는 4월 말 정식 취항을 앞둔 시화호 옛 뱃길 전기유람선. 국내 최초 전기유람선으로 도심 지역인 안산천 하구에서 반달섬, 대부도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전체 21㎞ 시화호 옛 뱃길 가운데 반달섬~방아머리 선착장까지 13㎞ 구간을 운행한다. (사진=안산시청)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시화호 옛 뱃길을 운항하는 전기유람선이 오는 4월 취항한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반달섬과 대부도를 운행하는 전기유람선이 다음달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4월 말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70억 원이 투입되는 시화호 옛 뱃길 복원사업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이다. 안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시화방조제 준공으로 끊긴 대부도 옛 뱃길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다음달 시운전에 들어가는 시화호 전기유람선은 2년여 기간을 거쳐 작년 말 건조됐다. 안산시는 지난 2020년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 난 시화호의 상징적 의미에 맞춰 옛 뱃길을 운행할 친환경 선박 제작을 시작했다. 선박 제작비는 약 18억 원. 알루미늄 재질의 길이 19m, 폭 6.5m, 중량 40톤의 전기유람선은 선실과 선상 관람이 가능한 2층 구조로 탑승 정원은 40명이다.

국내 최초 순수 전기유람선의 주 동력은 배터리로 한 번 완충 시 최대 50㎞까지 운행할 수 있다. 에어컨, 조명 등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다. 배터리 충전 설비는 안산천과 반달섬, 방어머리 3곳 중 반달섬 선착장에 설치하고 유람선 내부엔 라이딩족을 위한 자전거 거치대도 있다.

안산 시화호 옛 뱃길을 운행할 전기유람선. 3월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4월 정식 운항에 들어갈 유람선의 탑승정원은 40명이다. 선박 내에는 라이딩족을 위한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돼 있다. (사진=안산시청)
운항 코스는 반달섬부터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어머리선착장까지 13㎞로 소요시간은 약 40분이다. 당초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부터 반달섬, 대부도 방어머리까지 전체 21㎞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었지만, 안산천 하구 수심이 일정하지 않아 반달섬~방어머리 선착장으로 운행구간이 줄어들었다.

요금은 편도 기준 8세 미만 소인은 1만 원, 성인은 2만 원이다. 안산 시민은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유람선 운행은 1년 중 겨울철(12~2월)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평일과 주말 하루 2회씩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우 안산시청 대부해양본부 해양레저팀장은 “시화호 옛 뱃길 전기유람선은 연 2만6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4월 말 정식 취항에 맞춰 시티투어버스, 간선급행버스(BRT) 등 교통편은 물론 유람선을 활용한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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