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0명 중 6명, "북한의 가족에게 돈 송금해 준 경험 있다"

  • 등록 2016-03-02 오후 10:03:04

    수정 2016-03-02 오후 10:05:17

탈북민 60%는 북한으로 송금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탈북민 10명 중 6명은 북한으로 송금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인권정보센터와 NK소셜리서치가 2일 발표한 ‘2015 북한 이탈 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 조사에 따르면 64%에 해당하는 256명이 “북한으로 송금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해당 실태 조사는 지난해 탈북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북송금 경험자 비율은 2012년 47.4%, 2013년 50.5%, 2014년 59%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송금 대상으로는 ‘형제·자매’가 44.4%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30.8%), 자녀(11.5%)의 순이었다.

지난해 돈을 보낸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송금 횟수는 평균 1.56회였는데 1회 평균 210만원 정도였다. 2015년 한해 조사 대상 탈북민이 총 2억4000만원 정도를 북한 가족에 송금한 셈이다.

송금 방법은 ‘중국을 통한 송금’이 96%로 압도적이었다. ‘중국 내 조선족’(62.9%)이 주요 전달자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의 65.2%는 방송에서의 탈북민 발언 및 증언이 ‘과장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실적이다’는 응답은 32.4%에 불과했다.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79.2%였다. ‘있다’고 답한 탈북민은 2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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