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으로 '날개' 단 애경산업, 분기 최대 영업익 214억 달성

2Q 영업익 전년比 106% 증가, 창사 이래 최대 기록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
화장품 매출 비중 52%로 생활용품 비중 추월
  • 등록 2018-08-07 오후 4:46:42

    수정 2018-08-07 오후 4:57:32

AGE 20s 클리어 에센스 클렌징 프레쉬 밤 (자료=애경산업)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애경산업(018250)이 탄탄한 생활용품 실적에다 화장품 부문까지 ‘날개’를 달면서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14억1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6%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42억9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62억18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 30.9%, 118.5%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0.6% 증가한 432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33억5800만원으로 23.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34억9900만원으로 72.2% 늘었다.

화장품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LUNA)’ 등은 상반기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63% 뛰어올랐다.

화장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43%를 기록한 이후 올 1분기에 48%로 증가했으며 이어 상반기 기준 52%까지 확대됐다. 처음으로 생활용품 매출 비중을 앞질렀다.

애경산업은 우리나라 대표 세탁 세제인 ‘스파크’와 ‘울샴푸’, 주방 세제인 ‘트리오’와 장수 치약 브랜드 ‘2080’ 등을 생산하는 대표 생활용품 업체이다. 스파크와 울샴푸는 국내 세탁 세제 부문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 또 트리오와 2080 역시 주방 세제와 치약 부문 시장 점유율 2위를 지키는 인기 제품이다.

생활용품 강자였던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 부문까지 성장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지난 2012년 출시한 에이지투웨니스는 일명 ‘견미리 팩트’인 ‘에센스 커버 팩트’로 유명세를 탔다. 이 팩트는 국내 최초로 ‘에센스 포켓’ 기술을 적용하면서 어려 보이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에센스 커버 팩트는 국내를 넘어 중국 등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에센스 커버팩트’는 지난해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국외 매출 비중이 2016년 10.6%에서 2017년 14.8%로 확대됐다.

애경산업 측은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피부 관리 브랜드 ‘플로우(FFLOW)’를 선보였다”며 “하반기에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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