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웨이트 우정의 다리"..朴, 자베르 연륙교 현장 방문

  • 등록 2015-03-02 오후 11:16:36

    수정 2015-03-03 오전 12:50:18

[쿠웨이트=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쿠웨이트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양국 경제협력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건설현장을 찾았다. 자베르 연륙교는 쿠웨이트만을 가로지르는 총 48㎞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해상교량 사업으로 우리 기업들이 사업을 수주해 시공 중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열린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정상회담 뒤 곧바로 자베르 연륙교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추진 현황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자베르 연륙교는 쿠웨이트 시티와 북부 실크시티 지역을 기존 80km에서 36.14km로 줄여 통행 시간을 20분으로 종전보다 50분 단축해 지역 균형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26억 달러 규모의 메인링크(36km)를, GS건설은 6억 달러 규모의 도하링크(12km)를 건설 중으로 2018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기존 세계 최장 해상 교량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황다오를 잇는 대교로 총 길이는 41.58km다.

이번 중동의 건설현장 방문은 선친인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1970년대 중반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을 성사시킨 이후 40년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으로선 감회가 남달랐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쿠웨이트 지도부로부터 한국 기업은 ‘약속을 잘 지켜 모든 것을 맡겨도 된다’는 신뢰를 얻은 것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 선배들이 과거 중동에서 많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한국의 기적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듯이 지금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제2의 한강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방명록에는 “자베르 코즈웨이가 쿠웨이트와 한국을 잇는 우정의 가교가 되길 바랍니다. 2015.3.2 대통령 박근혜”라고 썼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윤병세 외교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해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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