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제2사옥 매입…계열사 한곳으로 불러모은다

중구 회현동 남산센트럴타워 2천억원에 매입
  • 등록 2019-06-12 오후 6:09:56

    수정 2019-06-12 오후 6:09:56

남산센트럴타워 전경. 출처:네이버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 근처에 제2사옥으로 활용할 고층건물을 사들이기로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회현동 본점과 길 하나를 두고 있는 남산센트럴타워를 매입하기로 하고 조만간 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센트럴타워는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로 1973년 지어진 뒤 2014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쳤다. 현재 신세계아이앤씨와 우리금융 디지털그룹과 IT조직이 입주해있다. 매입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빌딩 인수 작업을 8월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 건물로 금융그룹 내 IB그룹과 IT, 디지털 조직과 흩어져 있는 지주 계열사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금융그룹은 회현동, 우리카드는 서울 광화문 등에 분산돼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본점 업무공간이 협소하고 계열사가 뿔뿔이 흩어져있는데 한 건물로 모아 비용도 절감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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