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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개천절·국군의날 기념 리셉션에서 “상호 존중은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한 필수 전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1년간 한·중 관계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정 대사는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소통이 어려웠고 양국간 오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경제·무역 관계도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이다.
정 대사는 “한·중 관계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닫히지 않는 소통 채널을 유지해 상호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한중간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인적·문화적 교류를 촉진해 호혜적 협력을 확대·심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동한 것은 한·중 관계의 전환 계기로 봤다. 정 대사는 “앞으로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세심한 주의에 힘입어 한·중 관계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