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남순 무궁화 회장 (사진=무궁화 제공) |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대한민국 최초로 시판된 비누인 ‘무궁화 비누’의 제조사 ㈜무궁화 최남순 회장이 24일 오전 6시께 별세했다. 향년 88세.
국내 최초의 여성 기업인으로도 알려진 고인은 회장을 맡기 전부터 남편과 함께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남편인 고 유한섭 회장이 작고한 이후 1980년대부터 40여년 동안 회사 경영을 맡았다. 무궁화 비누는 고 유한섭 회장이 1947년 서울 서소문동의 공장에서 제조한 국내 최초의 비누다. 이후 수많은 대기업이 비누 시장에 진출했지만 무궁화 비누는 여전히 국산 빨랫비누의 대명사로 불린다.
유족으로는 아들 유성준 무궁화 사장과 딸 유명숙 무궁화 부회장, 유경희 씨, 유성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고, 발인은 26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에덴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