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김성태 "故정두언 심정 이해"...눈물의 1인 시위

  • 등록 2019-07-23 오후 5:00:00

    수정 2019-07-23 오후 5:0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김성태 “故정두언 심정 이해”…눈물의 1인 시위


자녀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의 뇌물수수 혐의 기소에 반발해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나선 가운데 고(故) 정두언 의원을 언급하며 “그 억울한 심정을 저도 이제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정두언 죽인 살인검사, 김성태도 죽으라는 건가’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하며 “지난주 생을 달리한 정두언 의원이 피를 토하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던 저축은행 사건의 수사담당이 권익환 남부지검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자신을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로 2013년 기소됐다가 1년 뒤 무죄 판결을 받은 고 정 전 의원의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검은 “권익환 검사장은 저축은행 사건 당시 수사단장이 아니었다”며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치판이 아무리 비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억지스러운 논리로 죄를 만들어내고 무리하게 엮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눈물을 훔쳐내기도 했습니다.

‘자녀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한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23일 오전 1인 시위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태임 “평범한 삶 살기로”…남편 구속에 또 ‘시련’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의 남편 A 씨가 주식 사기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습니다. A 씨는 2014년 모 기업 주주들에게 ‘주가를 올리기 위해 시세 조종을 해주겠다’며 14억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구속을 면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뒤집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태임은 지난해 3월 SNS를 통해 “지난날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라며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소속사는 “이태임 씨는 현재 임신 3개월째며 당사자의 뜻에 따라 원만히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태임은 A씨의 구속으로 부담감을 느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이태임의 남편 A씨에 대해선 ‘12세 연상의 기업 인수 합병 전문가’라고만 알려져 왔습니다.

이태임 (사진=이데일리DB)
■ ‘월 최고 수익 35억’ 보람튜브, 95억 빌딩 매입

6살 이보람 양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의 ‘보람튜브’ 측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5층 빌딩을 95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익의 규모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람 양의 가족회사 보람패밀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아 콘텐츠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튜브 브이로그’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는 지난해 12월 17일 기준 한국에서 개설된 유튜브 채널 중 광고 수익 1위는 ‘보람튜브 토이리뷰’라고 발표하며, 월 최고 광고수익을 160만 달러, 약 18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2위 채널도 ‘보람튜브 브이로그’가 차지했는데, 이 또한 월 최고 광고수익이 1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유튜브 채널의 광고 수익은 월 최고 310만 달러, 약 35억 원인 셈입니다. 국내 광고 수익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린 유튜버의 절반 이상은 보람튜브와 같은 유아 콘텐츠를 유통했습니다. 대부분 영어 제목이나 영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세계적으로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
■ 외교부, ‘카디즈’·‘영공’ 침범 중-러 대사 초치 항의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 또는 영공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해당 국가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외교부 윤순구 차관보는 중국 정찰기가 오늘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데 대해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이어 러시아 폭격기와 조기경보기가 카디즈에 무단 진입하고,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것과 관련해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도 초치해 엄중하게 항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카디즈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