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조원태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반대'

23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아시아나 실사 미실시 등 감시의무 소홀"
한진 경영권 분쟁에서는 이사회 안 찬성
  • 등록 2021-03-23 오후 11:08:24

    수정 2021-03-23 오후 11:08:24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3일 오후 올해 제10차 회의를 열고 투자기업 의결권행사 방향을 논의한 결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수탁위는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임채민 사외이사 재선임 건에 대해 반대 결정을 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사내이사 조원태·임채민·김세진, 사외이사 장용성·이재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임채민·김세진·장용성·이재민·김동재)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수탁위는 “아시아나 항공 인수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와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사유로 반대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채민 감사위원 선임과 김동재 사외이사 선임 건 역시 같은 사유로 반대하기로 했다.

오는 25일 한진 주총에 상정된 안건들 가운데서는 이사회 안에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주당 배당금 600원을 내세운 이사회 안에 찬성키로 했고, 이사회 정원을 늘리는 주주제안에는 반대 결정했다. 한진 2대 주주인 HYK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김현겸 사외이사 선임과 한우제 비상무이사 안건은 반대할 예정이다.

한편 29일 CJ대한통운 주총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정갑영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에 대해서는 반대할 사유가 없다고 보고 찬성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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