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코로나19 대북방역물자, 北 도착”

대변인 및 이메일 인용 보도
유니세프 지원물품도 도착
북한 보건성에 전달할 예정
  • 등록 2020-03-31 오후 4:41:11

    수정 2020-03-31 오후 4:41:1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들이 북한에 보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원물품들이 북한 현지에 속속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30일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마스크, 장갑, 보안경, 손 세정제, 항생제 등을 실은 화물이 북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북·중 국경다리 신압록강대교에 조명이 밝혀져 있다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 단체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해당 화물이 28일 오전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에서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자유아시아방송(RFA)도 국경없는 의사회 대변인을 인용해 “28일 오전 단둥을 떠난 코로나19 관련 대북 의료 지원 용품이 북한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2월 2일 코로나19 구호 물품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신청했고, 대북제재위는 18일만에 관련 내용을 승인한 바 있다. 다만 제재 면제 승인이 나온지 한 달을 넘긴 후에야 지원 물품이 북한에 전달된 이유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지원한 의료용 장갑, 마스크, 적외선 체온계 등도 북한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동아시아 태평양지역 사무소 대변인은 북한에 도착한 물품이 평양 보건성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들 단체를 포함해 국제기구 및 단체들이 신청한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물품의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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