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상업시설 부지에 분양아파트…흥행보증수표인 이유

  • 등록 2020-10-20 오후 7:13:51

    수정 2020-10-20 오후 7:13:51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옛 관공서나 상업시설 부지가 아파트 등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하면서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고 있다. 도시 중심에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특히 교통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또 상업지역은 주거지에 비해 용적률 등 건축규제가 덜해 고밀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옛 종로학원 부지인 서울시 중구 중림동 일원에 분양한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총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몰리며 최고 91대 1,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에 일주일 만에 계약을 완료하는 기록까지 세운 바 있다.

지난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의 옛 성바오로병원 부지에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역시 청량리 역세권과 인근의 풍부한 상업 인프라의 이점으로 총 486실 모집에 6874건이 접수돼 최고 213대 1, 평균 14.14대 1로 전 타입 모두 청약을 마쳤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 옛 MBC부지에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849실 모집에 2만2462명이 몰려 평균 26.4대1, 최고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달 분양시장에 나오는 주거복합단지도 관심이 높다. 쌍용건설이 전남 완도의 상징적인 자리, 옛 완도관광호텔부지인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80~181㎡ 총 192가구 규모다.

완도에서 보기 드문 초고층으로 다도해의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최고층에는 전용 172㎡·181㎡의 고급 펜트하우스를 조성해 바닷가 고급 주택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 역시 스카이라운지(32F), 스카이브릿지(32F), 전망 엘리베이터, 피트니스센터 등 완도에서 이제까지 볼 수 없던 고급 특화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도공용버스터미널이 차량 5분 거리이며 광주~완도 고속도로 개통 예정(2024년)이라 향후 광역 이동이 더욱 편리해진다. 완도고등학교, 완도중앙초등학교, 완도군청, 하나로마트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옛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지에 GS건설의 ‘의정부역스카이자이’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의정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첫 분양임에도 지난달 말 진행된 청약 결과 233가구에 1769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최고 9.54 대 1, 평균 7.5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보였다. 지역 중심 입지와 우수한 상품성 등이 청약 성공의 비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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