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포스코건설, ‘A’에서 ‘A+’로…"수주경쟁력 충분"

NICE신용평가, 포스코건설 신용등급 ‘A’→‘A+’
북경 포스코센터 매각, 브라질 CSP 증자 등 공사대금 회수 지원
주택 프로젝트로부터의 원활한 이익 창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로
  • 등록 2020-10-20 오후 7:26:49

    수정 2020-10-20 오후 7:26:4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0일 포스코(005490)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고, 안정적(Stable)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포스코건설 등급 상향조정은 △북경 포스코센터 매각, 브라질 CSP 증자를 통한 공사대금 회수 지원 등 포스코 계열의 직간접적 지원이 지속되고 있는 점, △송도 개발사업의 재개로 미수채권이 회수됐고 분양대금 유입이 이뤄져 이를 바탕으로 차입금을 대규모 상환해 재무안정성의 개선이 이뤄진 점, △우수한 주택 분양실적을 바탕으로 개선된 수준의 잉여현금 창출능력 유지가 예상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최민수 나신평 연구원은 “포스코건설은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 133.2%와 순차입금의존도 2.9%를 기록하는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우수한 수준”이라며 “이는 송도 개발사업 재개를 통해 기존 사업으로부터 발생한 대위변제 금액과 미수채권이 회수됐고, 신규 분양사업의 대금 유입이 이뤄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기존 송도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사미수금은 모두 회수됐고 회사가 채무인수 등의 직·간접적인 신용공여를 제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잔액은 약 1조7000억원(회사 신용공여한도 약 7000억원)이다. PKG별 분양 추이 및 부지의 공시지가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회사 투입자금의 회수 및 PF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9월 북경 포스코 센터 지분(지분율 49%, 처분금액 3511억원)을 포스코차이나에 매각했다. PF 리파이낸싱에 따른 대여금 회수 및 상기 지분 매각 등의 효과로 2020년 6월 말 차입금을 2017년말 대비 약 6000억원 감축했으며, 향후 개선된 수준의 재무 안정성 유지를 전망한다. 최 연구원은 “신규 사업 관련 자금 부담이 예상되나, 분양실적이 우수한 주택 프로젝트로부터의 원활한 이익 창출, 브라질 CSP 매출채권의 회수 등을 통해 대응 가능할 것”이라며 “포스코건설은 최근 적극적으로 민간 주택·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단기적으로 신규사업을 위한 용지대 지출, 부동산 경기 둔화 및 분양시기 조정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또 지난 9월 말 가결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5조6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 수준을 기록해 분양성과가 우수한 주택 현장의 수익 인식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 중이며 대규모 프로젝트의 준공, 입주에 따른 기성 수령으로 별도 기준 2500억원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을 지속 중이다. 최 연구원은 “추가로 연내 브라질 CSP 미수채권 약 1800억원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포스코건설은 제반 자금 소요에 대응하며 안정적으로 영업현금흐름 창출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상반기 이라크 쿠르드 카밧 화력발전소와 필리핀 마신록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공기지연 등에 따른 추가원가 발생으로 인해 영업수익성이 악화(2019년 연결 기준 세전영업이익(EBIT)/매출액 3.2%)된 바 있다. 다만 나신평은 해외 프로젝트 관련 손실충당금 설정, 기 분양 민간건축 프로젝트로부터의 수익인식을 고려할 때 포스코건설의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영업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건설은 해외 수주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해외 진행 프로젝트 채산성이 예년 대비 저하된 점을 감안할 때 2020년 이후 완공예정 프로젝트(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도급규모 약 9100억원, 베트남 LSP 석유화학단지 도급규모 약 5000억원 등)의 원가율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주택사업 역시 진행 중인 현장의 양호한 분양성과에도 지역별 분양시장 차별화에 따른 입주리스크와 대규모 프로젝트의 공사비 지급 지연 등으로 인한 자금회수 지연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확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로 상향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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