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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 순간 용산서도 환호성…尹 "항공우주청 설치해 지원"

尹 대통령, 박수 유도하며 누리호 성공 자축
"항공우주산업, 우주 강국으로 발전할수록 함께 노력하자"
  • 등록 2022-06-21 오후 5:56:23

    수정 2022-06-21 오후 5:56:2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 순간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수를 유도하며 자축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끝난 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과 영상통화를 하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57분부터 영상회의실에서 참모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생중계를 지켜봤다. 발사 직후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침묵 속에 발사 상황을 지켜보던 윤 대통령은 3단 엔진분리 이후 오후 4시16분쯤 자리를 떠났다.

이어 오후 4시47분 다시 영상 회의실을 찾은 윤 대통령은 “박수 한 번 칩시다”라고 말했고 일제히 박수가 터져나왔다. 곧이어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이종호 장관이 “누리호 2차 발사가 최종 성공하였음을 보고드린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성능검증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고 조금 전 남극세종기지를 통해서 성능검증위성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며 “오늘로서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하며 자주적인 우주개발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한 누리호 후속 발사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을 통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보고 과정에서 박수는 계속 터져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30년 간의 지난한 도전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제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애써주신 우리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진 여러분. 그리고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이 과제를 진행해 준 많은 기업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치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과학기술정통부 직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며 “앞으로 우리의 항공우주산업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로서 더욱 우주 강국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제가 공약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궤도(700㎞)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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