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천 거주자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부천시 소재 국가지정음압병실로 이송됐다. 이로써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47명으로 늘었다.
A씨는 경기 부천에 거주하고 있으나 인천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부천시 오정동 소재 대형 물류센터에서 지난 20일과 23일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센터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142번 확진자 B씨와 부천 87번째 확진자 C씨가 이달 12일 근무한 곳이다. 이 중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B씨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시 소재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뒤 23일 10대 아들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B씨는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강사의 제자(코인노래방)와 택시기사(코인노래방)로 이어진 4차 감염자로 추정됐다. A씨가 B씨와 같은 날 센터에서 일한 뒤 감염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감염 경로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A씨가 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자일 가능성도 있다.
해당 대형 물류센터는 확진자 발생 이후 폐쇄조치됐다. 시는 A씨에 대한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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