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러시아 제재 적극 동참 日, 우호적 관계 끝나” 으름장

  • 등록 2024-03-20 오후 8:57:52

    수정 2024-03-20 오후 8:57: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러시아가 서방 대러시아 제재에 적극 동참한 일본을 향해 우호적인 관계가 끝났다면서 으름장을 놨다.

나토 패트리엇 방공시스템(사진=연합뉴스)
20일 세르게이 제스트키 러시아 외무부 제3 아주국장 대행은 자국 스푸트니크 통신에 “양국간 수십년 구축된 호혜적인 관계 토대는 사실상 파괴됐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대행은 “러시아는 일본이 비우호적인 정책을 포기할 때까지 우리의 국익만을 따라 강하고 민감한 대일 대응 조치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에서 제작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수출도 꼬집었다. 세르게이 대행은 “지난해 12월 일본이 자국 생산 패트리엇의 미국 수출을 허용했을 때 우리는 주러 일본대사에게 이 결정의 궁극적인 수혜자가 우크라이나 정권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직접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에 무기를 추가 지원하는 것은 명백히 일본이 우크라이나 범죄 행동에 공모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며 이는 희생자 수만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서방에 협력해 이달 초 러시아인과 법인, 은행에 대한 제재는 물론 29개 러시아 기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한 것에 대해 “해당 조치는 일본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자국에서 생산한 패트리엇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방위장비 수출 규정인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각각 개정했다. 이어 미국 외의 특허 보유국에도 라이선스 방위장비 수출을 허용하고 요청 시 제3국으로 수송하는 것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전투가 진행 중인 국가에 해당 장비를 재이전하는 것은 금지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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