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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마포사 대통령은 “‘핫스폿’(집중발병지역)은 정부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2주마다 감염확산 정도를 평가할 것”이라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곳은 필요에 따라 전국 어디든 다시 4단계나 5단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 10만명당 5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핫스폿으로 지목된 곳은 케이프타운이 위치한 웨스턴케이프를 비롯해 츠와네(프리토리아), 요하네스버그 등 주요 대도시권이 포함됐다.
단, 레스토랑·바·술집은 음식 배달 외에 계속 영업이 규제되며, 주류 판매도 엄격한 조건하에서 정해진 시간에 가정용으로만 소비하도록 했다.
담배 판매업자들의 거세게 반발했던 담배 판매 금지의 경우 건강상 위험을 이유로 계속 금지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경제적 타격이 심한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록다운을 지속할 수는 없다”면서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당분간 최대한 주의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아공의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는 24일 기준 429명이다. 사망자와 완치자 등을 제외한 현재 실제 확진자 수는 1만1000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