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위한 성공법칙 알려주는 ‘박원갑의 부동산 투자원칙’ 출간

  • 등록 2017-02-27 오후 3:27:15

    수정 2017-02-27 오후 3:27:1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나라 가계 재산의 70~80%는 부동산이다. 부동산을 빼 놓고는 노후 자산 재설계가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부동산의 성공법칙이 있을까.

24일 출간된 ‘박원갑의 부동산 투자 원칙’은 노후 부동산 성공 법칙을 다룬 책이다. 저자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세계일보와 문화일보,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에서 오랜 기간 부동산 담당기자로 활약했다. 또 스피드뱅크 부사장과 부동산연구소장, 부동산 1번지 대를 거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동산 전문가로 거듭났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파트와 다가구·다세대주택, 점포 겸용주택, 상가, 토지, 꼬마빌딩 분야별로 생생한 투자 사례는 물론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자산관리법까지 소개했다. 가령 세입자가 많은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감정 노동의 힘겨움을 모르고 성공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책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전문 지식 외에도 자신의 성격과 심리 파악이 자산관리 성패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처음 좋다고 생각해서 세웠던 계획을 끝까지 유지하는 뚝심, 이른바 ‘선호의 일관성’이 성공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막상 계획은 이성적으로 짜놓고 행동은 감정적으로 해 일을 그르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수시로 흔들리는 사람에게 비환금성 자산인 부동산이 자산관리에 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잘 팔리지 않는 비환금성이 오히려 재산을 지키는 ‘비환금성의 역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충동을 못 이겨 애써 모아놓은 재산을 하루 아침에 날려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막는 잠금장치로서 부동산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설명이다.

물론 부동산의 단점도 있다. 주식 같은 금융 자산에 비해 비효율적이고 수익도 낮다. 저자 역시 금융지식이 많고 강철 심장을 가진 소유자라면 부동산보다 금융자산을 통해 부를 늘리는 게 빠르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노후 들어서 인지능력과 판단력이 떨어진다면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자산을 운용하는 일에 벅찰 수밖에 없다. 부동산은 주가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되고 실물자산이니 허공으로 사라지는 일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 보니 심리적인 장점이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부동산과 금융자산 모두 장·단점이 있는 만큼 이분법적인 구분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섭의 관점으로 현금흐름이 잘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가치를 판단하라는 것.

다만 부동산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는 있다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만큼 부동산 투자는 최선보다는 차선으로, 고수익보다 보험으로 인식할 때 마음이 편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그동안 자산 재설계 방법을 놓고 의사 결정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방향타를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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