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 죽여" 불륜女 말에 15층서 자녀 던진 中남성과 여친 사형

내연녀 "결혼하고 싶으면 애들 죽여라"
범행 후 사고사 주장하며 눈물 연기
  • 등록 2024-02-01 오후 10:17:05

    수정 2024-02-01 오후 10:38:0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위해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두 자녀를 고층 아파트 창밖으로 내던져 살해한 중국인 남성과 그의 여자친구에게 중국이 사형을 집행했다.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최근 사형 당한 중국인 남성 A씨와 그의 여자친구 B씨(사진=뉴욕포스트)
중국인 남성 A씨와 그의 여자친구 B씨는 2020년 11월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에 있는 A씨의 아파트 15층 침실 창문 밖으로 A씨의 1살과 2살 된 두 어린 자녀를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결혼해 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B씨에게 숨긴 채 불륜을 저질렀다.

이혼 후 A씨는 B씨와 새 가정을 꾸리려 했지만, A씨에게 어린 두 자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B씨는 아이들이 장애물이기에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하며 자신과 결혼하고 싶다면 A씨의 두 자녀를 죽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B씨와 함께 자신의 두 자녀를 15층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했다.

A씨는 당시 아이들에게 사고가 났을 때 자신은 잠을 자고 있었다며 이를 우발적인 사고로 위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약 1년 뒤인 2021년 12월 중국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다,

결국 A씨와 B씨에 대한 사형은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여 만에 집행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의 사형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형 방식은 독극물 주사라고 말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이들 부부의 범행 동기가 극히 비열하고 잔인한데다, 법적·도덕적 결론에 심각하게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형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처벌됐어야 했다”, “오늘은 정말 좋은 날”, “사형을 받아 마땅한 사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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