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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비트나인 공모가 1만1000원…밴드 상단 13% 초과

수요예측 경쟁률 1662대 1…흥행 성공
  • 등록 2021-10-28 오후 5:39:58

    수정 2021-10-28 오후 5:39:58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그래프DB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비트나인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662대 1을 기록해 희망범위(8700~9700원) 최상단을 13% 초과한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비트나인은 25일과 2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642개 기관이 참여해 1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나인의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39억원으로 늘어났다.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낸 기관은 1558곳으로 전체의 94%에 달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을 내건 기관은 96곳으로, 5.6%에 불과했다.

비트나인은 IBM 출신 강철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그래프DB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그래프DB 기술은 데이터 간 상관관계와 중요도, 패턴을 저장·분석해 정교한 결론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데이터 저장·활용 방식이 가로, 세로 축이 있는 테이블에 입력된 개체를 1차원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었다면 그래프DB는 개체 간 관계를 추출해내는 데 강점이 있다.

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개발했다. 국내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감염경로와 밀접접촉자들의 동선 분석 △대포통장 탐지 △데이터센터 내 서버 및 각종 장비 관리 시스템 △학생별 맞춤형 그래프 인공지능 엔진 구축 등에 비트나인의 그래프DB 기술이 활용됐다. 비트나인은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과 해외 진출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산업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비트나인은 다음 달인 11월 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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