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내달 美부동산 공모펀드 출시…'연 4%이상 수익'

美댈러스 오피스빌딩 9500억 인수 MOU
내달 2000억 규모 공모펀드 출시
  • 등록 2016-08-18 오후 6:22:08

    수정 2016-08-19 오전 9:30:1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연 4% 이상의 임대수익을 지급하는 공모펀드를 다음 달 출시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스테이트팜 오피스빌딩’ 4개동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스테이트팜사와 체결했다. 임대면적은 21만1200㎡(약 6만4000평) 규모로 댈러스 최대 오피스빌딩으로 알려졌다. 빌딩 인수가격은 8억5000만달러(약 9500억원)로 미래에셋이 이달 중 최종 실사를 거쳐 다음달 초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작년 말 완공된 이 빌딩은 미국 최대 자동차보험사인 스테이트팜 빌딩으로 매각 후에도 20여년 임차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얻을 수 있는 임대수익률은 연 7%대 초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은 인수가격 9500억원 중 5500억원은 현지 대출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4000억원은 미래에셋이 지분 투자하는 형태로 마련할 계획이다. 4000억원 중 2000억원은 공모펀드로 만들어 다음달 중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는 업계 최초다. 펀드는 만기 7년 폐쇄형으로 설정과 동시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운용 및 판매보수를 뺀 고객 기대수익률은 연 4%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1일 미래에셋증권이 출시한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이 판매 이틀 만에 2500억원어치 모두 팔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ABS의 경우 6개월 만기에 연 4.5%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한편 댈러스 빌딩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의 해외 부동산 누적 투자금액은 매입가격 기준 6조5000억원이다. 이 중 3조5000억원이 올해 투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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