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AF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지나달 초 짐바브웨, 말라위 등 다른 아프리카 나라에서 온 이주자 7명이 숨지고 6000여 명이 난민이 발생한 제노포비아 폭력 사태 이후 군대까지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동시에 불법이주자 체포를 위한 일제단속에 1000여명을 무더기로 체포해 ‘국가지원 제노포비아’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에는 난민들의 쉼터로 널리 알려진 요하네스버그 센트럴 감리교회에 대한 작전에서 400여 이주자들이 체포되기도 했다.
인권운동단체는 “정부의 단속은 가족들을 분리시키고 인권을 침해하는 가혹한 대응이었다”면서 대규모 체포를 ‘국가 지원 제노포비아’라고 비난했다.
한편 인권단체 변호사들은 지난 8일 단속에서 붙잡힌 400여 이민자들의 국외추방을 지연시키기 위한 법원의 관할지정신청을 얻어내 최소 2주간 송환이 정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