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직방에 홈IoT 사업 매각 추진

임직원 대상 설명회 열어 매각 내용·진행 상황 등 알려
직방 "초기 단계, 6주간 실사 예정"
  • 등록 2021-10-13 오후 7:42:28

    수정 2021-10-13 오후 7:43:20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SDS(018260)가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매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홈 IoT 사업부를 직방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임직원을 포함한 통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초기 단계라 매각 대금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SDS 잠실 사옥 (사진=삼성SDS)


직방 관계자는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맞다”며 “다만 인수 시작 시점이고, 6주간의 실사 기간이 있어 양측 모두 신중하게 접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S도 홈 IoT 사업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매각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대해 알렸다.

홈 IoT 사업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위주인 삼성SDS가 유일하게 해온 기업 대 소비자(B2C) 사업으로 스마트 도어락, 홈 네트워크 등이 핵심 제품이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글로벌 보안 회사인 알레지온과 매각 협상을 벌인 바 있으나, 당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한 그룹 내 혼란과 매각가를 둘러싼 이견 등으로 최종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IT서비스, 물류 등 주력인 B2B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올해 부임한 황성우 대표 체제 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직방도 부동산 거래를 넘어 주거 관리 등 종합 프롭테크(proptech)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만큼 홈IoT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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