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 소멸됐지만, 강한 비 예상…산 피하라”

  • 등록 2020-08-10 오후 7:02:42

    수정 2020-08-10 오후 7:02:4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5시 소멸됐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태풍은 완전히 소멸했다”라며 “지금 동해상으로 저기압으로 변해서 동해상으로 진출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태풍은 사라졌지만 비구름대는 계속 남아 비가 내리는 곳이 많다. 윤 통보관은 “지금 경상도 쪽하고 경기 동부 그 선을 잇는 충북까지 그리고 강원도까지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앞으로 서해남부 해상에서 또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밤사이에 충청도, 수도권, 전라도 쪽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쪽 지역에는 이미 호우특보가 나 있는 상태다. 이들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다시 한 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풍 소멸 이유에 대해선 “태생부터 좀 작은 편이었다. 비구름이 주로 위주였는데 내륙에 들어오면서 마찰에 의해서 중심의 속도가 낮아졌고 그리고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이 되면서 태풍의 구조가 조금 와해되면서 저기압으로 이렇게 변질됐다”라고 말했다.

장기간 장마가 지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이 많아졌다. 윤 통보관은 “계속해서 강한 비가 우려되기 때문에 산 쪽은 피하셔야 한다. 그리고 주변에 축대나 옹벽 쪽에 사고도 많이 있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작물 피해가 굉장히 많을 걸로 예상한다. 또 하나는 건강에 조금 조심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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