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주택경기 회복 배경은 구입능력 증가"

  • 등록 2015-10-20 오후 4:46:40

    수정 2015-10-20 오후 4:46:40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주택구입능력 증가가 최근 주택경기 회복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LG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의 부동산 경기회복은 정부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주택수요 진작을 위해 LTV, DTI 대출규제가 완화됐고,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의 부채 부담이 준 점을 지목했다. 전매 제한기간 완화나 청약순위 통합 등 제도개편으로 청약경쟁률도 높아졌다.

보고서는 주택경기 회복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주택건설투자는 2006년 이후 7년간 마이너스 증가를 지속했고, 2013년부터 주택투자가 늘긴 했지만 주택공급 부족은 아직 해소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주택 미분양 물량은 올 8월 기준 3만 2000여호만 남은 것으로 조사돼 재고수준이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 이후 적체됐던 수도권 미분양 주택수도 2013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보고서는 무엇보다도 최근 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경제주체들의 주택구입능력 개선이 주택수요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택가격은 정체된 반면 가구소득은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보인 점을 지목했다.

그러나 향후 주택구입능력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종구 연구위원은 “우리경제의 성장세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구소득 및 금융자산 증가는 빠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금리상승, 주택구입능력도 증가속도가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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